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계엄에 대한 우려와 시민들의 용기에 감동을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소설 '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 1979년 계엄 상황을 공부했는데, 2024년에 다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며 "맨몸으로 장갑차 앞에 선 시민들, 무장한 군인들을 껴안으며 만류하려 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용기를 보았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또한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전 국민이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압과 무력으로 통제하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파고드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근 (yihan305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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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전 국민이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압과 무력으로 통제하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을 파고드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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