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육군 지휘관 휴가통제, 2차 계엄 의심" 주장

한국 계엄 사태 다룬 영국 매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한국 비상계엄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뤄온 영국 유력 매체들이 사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한국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자에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cheror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군인권센터는 복수의 육군 부대가 오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를 받았다며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센터는 6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부대가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오는 8일까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지난 4일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 장병 휴가는 정상 시행하라는 지침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센터는 덧붙였다.

이어 8일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다음 날이라면서 "의심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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