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즉시 계엄해제하라"…與 "대통령이 소상히 설명해야" 野 "하야하라"

[앵커]
오늘 새벽 1시쯤 국회의원들은 계엄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는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4시간이 지난 지금도 국회 본회의장에 모여 있습니다. 야당은 오늘 오전 중 탄핵안을 발의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한솔 기자,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여야의원들은 여전히 본회의장에 모여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을 향해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계엄 해제를 공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를 계기로 야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계엄을 해제한다고 내란죄를 피할 수 없다"며 "즉시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 친위세력이 일으킨 실패한 쿠데타"에 불과하다고 공세하며 탄핵안을 작성해 오늘 오전 9시쯤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의원총회를 거친 뒤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을 했으니 조속히 계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망을 상세히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11시 추경호 원내대표와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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