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이 지난주 장거리 요격체계, L-SAM을 만드는데 성공했단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개발이 끝나기도 전부터 중동의 두 나라에서 이걸 사들이겠다고 공식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사청의 예비 승인도 떨어져서, 다음 절차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고도 40~60km에서 적 미사일을 공격해 잡는 장거리요격체계 L-SAM.
지난주 개발 성공 기념식을 했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L-SAM 개발이 끝나기도 전에 중동의 한 국가가 L-SAM 구매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RFI, 즉 정보요청서를 우리 방산업체에 발송한 건데 RFI는 무기의 기본 정보의 제공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로 무기 도입 첫 절차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RFI 접수 뒤 방산업체들이 예비수출 승인을 방위사업청에 신청했고, 지난 1월 방사청이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국가는 최근 구매요청서까지 우리 업체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의 또 다른 국가도 RFI, 정보요청서를 우리 측에 보냈고, 예비수출승인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동 국가들이 L-SAM 확보 경쟁에 나선 겁니다.
UAE와 사우디, 이라크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는 앞으로 10년 간 생산 계획이 꽉 차 이제는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무기가 됐습니다.
천궁-Ⅱ에 이어 방공망 구축이 시급한 국가들이 L-SAM을 조기에 구매하기 위한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우리 군이 지난주 장거리 요격체계, L-SAM을 만드는데 성공했단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개발이 끝나기도 전부터 중동의 두 나라에서 이걸 사들이겠다고 공식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사청의 예비 승인도 떨어져서, 다음 절차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고도 40~60km에서 적 미사일을 공격해 잡는 장거리요격체계 L-SAM.
지난주 개발 성공 기념식을 했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이진인/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 천궁-Ⅱ에 이어 K-방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명품 무기로 국내 방위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L-SAM 개발이 끝나기도 전에 중동의 한 국가가 L-SAM 구매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RFI, 즉 정보요청서를 우리 방산업체에 발송한 건데 RFI는 무기의 기본 정보의 제공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로 무기 도입 첫 절차입니다.
정부 소식통은 "RFI 접수 뒤 방산업체들이 예비수출 승인을 방위사업청에 신청했고, 지난 1월 방사청이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비수출승인이 나옴에 따라 방산업체들은 중동 국가와 L-SAM의 기술, 가격, 성능 등에 대한 상당 수준의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국가는 최근 구매요청서까지 우리 업체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의 또 다른 국가도 RFI, 정보요청서를 우리 측에 보냈고, 예비수출승인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동 국가들이 L-SAM 확보 경쟁에 나선 겁니다.
잇단 러브콜은 중동뿐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탐내는 국산 중거리요격체계 천궁-Ⅱ의 인기와도 관련 있습니다.
UAE와 사우디, 이라크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천궁-Ⅱ는 앞으로 10년 간 생산 계획이 꽉 차 이제는 사고 싶어도 못 사는 무기가 됐습니다.
천궁-Ⅱ에 이어 방공망 구축이 시급한 국가들이 L-SAM을 조기에 구매하기 위한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정성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