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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트럼프 관세' 앞에 무릎? 캐나다·멕시코 서로 '고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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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지 나흘 만에 미국에 다녀간 캐나다 트뤼도 총리.

트럼프를 만나 캐나다와 맞닿은 북부 국경이 멕시코 남부 접경처럼 문제가 아니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자 문제에 있어서 캐나다를 멕시코와 묶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취지였다고 주미 캐나다 대사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자택에 같이 갔던 실무 장관은 미국을 안심시킬 이런 약속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도미닉 르블랑/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 : 우리(캐나다)는 예를 들어 추가 드론과 추가 경비 헬리콥터를 조달할 것이라고 (트럼프에게) 말했습니다. 국경 인력도 재배치할 것입니다. 안심할 만한 이런 조치만큼 우리는 북부 국경이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미국 내 마약 펜타닐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생산한 것이라는 캐나다 측 주장을 멕시코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캐나다야말로 펜타닐 소비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 : 그(트럼프)는 나와의 앞선 통화에서 멕시코에 (펜타닐) 소비 문제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멕시코의 문제는 정말 아주 적다고 답했고요.]

트럼프가 계속 문제 삼는 남부 접경은 올해부터 강화된 이민 정책을 따르고 있어 문제가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앞에서 북아메리카의 역내 균열은 처음도 아닙니다.

이 세 나라는 트럼프 1기 때도 비슷한 마찰을 빚다 3국 정상회의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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