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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라임 맞춰 "평화를 원해"‥랩으로 표현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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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일전망댑니다.

젊은 학생들이 랩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한 대회가 열렸는데요.

가사 속 어떤 소망이 담겼을까요.

이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반도의 남쪽 끝, 전남 무안에 전국의 끼 있는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평화통일 랩 경연대회'를 위해선데요.

[전윤환/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청년위원장]
"랩을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과 자기의 꿈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하나의 매개체로서, 뭔가를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80여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14팀의 결선 공연.

중-고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 20대 초반의 전문 래퍼들까지 망라됐습니다.

[공승환 '둘에서 하나로']
"원래 모습 그대로 둘에서 하나로 반쪽짜리 반돈 이제부턴 한반도 앞으로 모든 날이 아름다운 날로 아름다운 한반도 평화로운 한반도"

각자 라임에 맞춰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 이산가족의 아픔 등에 대해 직접 고민해 보고 쓴 가사를 읊조렸고요, 군대 문제를 연계시킨 스무 살의 청년 듀오도 있었습니다.

[한다인·이성준 'We wanna peace']
"나도 솔직해질게 군대도 안 가고 싶지만 또 평화도 원해 for real 너네도 조금만 솔직해져 봐 자존심이 다잖아 이대론 위험해"

속사포처럼 랩을 쏟아내며 하나 됨을 강조하고,

[김세진 'Be The One']
"이젠 우릴 보여줄 time 하나로 뭉쳐 두드려 부숴 be the one 최고가 돼 okay let's go be the one 뭉쳐"

특유의 패기로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해 본 젊은 래퍼들.

[천하은 'playground']
"평화통일 논쟁에 on the fire 거부감을 느낀다면 오늘 밤에 와라 playground"

[천하은 - 대상]
"어릴 때로 돌아가서 내가 이산가족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썼던 것 같아요."

남녀노소 관객 모두가 박수 치고 몸을 흔들며 함께 공감을 표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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