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에이즈 백신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유엔 에이즈 계획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레나카파비르 백신이 에이즈 치료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백신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HIV 감염을 100% 예방했고, 남성에게도 거의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1년에 두 번만 접종하면 되는 데다, HIV 감염률이 높은 120개국에 저렴한 복제약 판매가 허용되면서 현재 연간 약 4만 달러, 우리 돈 5천만 원이 넘는 치료 비용이 40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는 약 63만 명으로, 2004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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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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