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후보 대선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가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돈을 보낸 적 있다는 인터뷰를 MBC가 단독 보도했었는데요.
이 후원자로부터 송금받은 계좌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한 강혜경 씨가 자신의 계좌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2021년 4월에 시장 보궐선거가 끝났는데 김 씨는 6월에도 두 차례, 7월과 11월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1,420만 원을 보냈습니다.
강혜경 씨가 작성한 미래한국연구소 지출 내역서와 맞춰보면 입금 날짜와 비슷한 시기에 대선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김한정 씨는 앞서 MBC에 윤석열 후보 관련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 줄 알고 돈을 보낸 적 있다고 했습니다.
"내가 농담으로 웃으면서 백배 천배 갚아, 나중에, 윤석열이 되면 백배 천배 갚아."
김한정 씨에게 4차례 보낸 1,420만 원 모두 윤 후보 관련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지 물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 줄 알고 보냈다면 김 씨가 대납한 셈이 됩니다.
강혜경 씨는 81차례 대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3억 7천만 원 넘게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한테 여론조사를 해 달라고 이야기한 적도 없고, 공천 관련 얘기를 한 기억도 없다고 했습니다.
무상이나 제3자가 대납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면, 받은 쪽도 준 쪽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검찰 수사도 돈거래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이준하 / 영상편집: 이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전인제, 이준하 / 영상편집: 이지영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윤석열 후보 대선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가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돈을 보낸 적 있다는 인터뷰를 MBC가 단독 보도했었는데요.
이 후원자로부터 송금받은 계좌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일한 강혜경 씨가 자신의 계좌 내역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송금한 것으로 나옵니다.
2021년 4월에 시장 보궐선거가 끝났는데 김 씨는 6월에도 두 차례, 7월과 11월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1,420만 원을 보냈습니다.
강혜경 씨가 작성한 미래한국연구소 지출 내역서와 맞춰보면 입금 날짜와 비슷한 시기에 대선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김한정 씨는 앞서 MBC에 윤석열 후보 관련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 줄 알고 돈을 보낸 적 있다고 했습니다.
[김한정/오세훈 시장 후원자(11월 25일 MBC 기자와 통화, 음성 변조)]
"내가 농담으로 웃으면서 백배 천배 갚아, 나중에, 윤석열이 되면 백배 천배 갚아."
김한정 씨에게 4차례 보낸 1,420만 원 모두 윤 후보 관련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지 물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 줄 알고 보냈다면 김 씨가 대납한 셈이 됩니다.
강혜경 씨는 81차례 대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3억 7천만 원 넘게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갔다 왔지만, 돈을 받아오지 않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는 게 강 씨 주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명 씨한테 여론조사를 해 달라고 이야기한 적도 없고, 공천 관련 얘기를 한 기억도 없다고 했습니다.
무상이나 제3자가 대납한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면, 받은 쪽도 준 쪽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검찰 수사도 돈거래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이준하 / 영상편집: 이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전인제, 이준하 / 영상편집: 이지영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