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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로 7명 사상…폭설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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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설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양양 고속도로에서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강원 평창으로 22.7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양평에도 20.5cm의 눈이 내렸고, 서울 강북구는 19.1cm, 성북구 18.8cm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새벽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습니다.

서울시는 아침 7시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인력 9천여 명과 장비 1천40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북한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이 통제됐고, 여객선 84개 항로 107척이 운행을 멈췄습니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져 오전 10시 기준으로 22편이 취소됐습니다.

폭설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각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폭설이 쌓인 나무가 전주 쪽으로 넘어지면서 일대 17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45분쯤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입구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아침 8시에는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에서 25톤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습니다.

차가 쓰러지면서 운반 중이던 화학 물질 400리터가 도로로 쏟아져 긴급 방제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시청자 : 송영훈)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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