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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수도권 폭설에 하늘길도 막혀…항공 결항·지연 200편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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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 여파로 인천공항·김포공항 등 전국 줄줄이 영향

오후에도 눈 계속 내려 항공편 차질 확대…28일까지 눈 예보

연합뉴스

폭설 첫눈에 항공기 운항도 비상
(영종도=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인천발 나고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날개의 눈을 녹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4.11.27 polpori@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며 전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40편이 취소됐다.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운행 예정이었던 625편 가운데 32편이 기상 악화 등의 사유로 취소됐다. 출발 공항 기준으로 김포 13편, 제주 12편, 김해·군산·원주 각각 2편, 울산 1편이다.

지연된 항공편은 총 105편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은 기상 악화로 1천219편 중 8편이 취소됐으며 75편이 지연되고 있다. 결항은 국내선 1편, 국제선 7편이다.

28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공기 결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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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항공기 출발도 지연
(영종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린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항공기 출발 안내판에 지연이 표시되고 있다. 2024.11.27 cityboy@yna.co.kr


폭설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 시에는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제빙(除氷)과 방빙(防氷)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소요된다.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제설 작업에 제설 인력과 제설차, 고체살포기 등을 투입하고 염화칼슘, 요소를 뿌리는 등 각종 장비와 도구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게 된다.

항공기 기체에도 운항을 위한 대기 과정에서 눈이 쌓여 제거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스케줄 조정이 이뤄져 연결 항공편이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인천공항 일대 적설량은 11.8㎝다.

공사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제1·4 활주로와 A·B·C·P 유도로 제설 작업을 끝냈으며 추가로 제3 활주로와 M·N 유도로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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