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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나무 쓰러지고 6중 추돌사고…경기북부 폭설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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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심민규 기자 = 27일 오전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고 고속도로에선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연합뉴스

구리포천고속도로 6중 추돌사고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접수된 대설 피해 신고는 모두 10건이라고 밝혔다.

피해 유형은 나무 쓰러짐 5건, 전선 늘어짐 2건, 교통사고 1건, 주택 가설물 붕괴위험 1건, 자전거 낙상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4시 35분께 구리시 수택동과 오전 6시 45분께 구리시 토평동에는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오전 6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t 트럭이 터널 출구로 나오는 과정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단독 사고 후 SUV차량과 25t 트럭의 2차 추돌 사고, 이어 뒤따라오던 차량 3대가 연쇄추돌 하는 등 3차 사고로 이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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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토평동 나무 쓰러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전 6시 55분께 구리시 수택동에선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쓰러지면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활동 외에도 폭설이 내린 경기북부 지역 주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대설로 인한 경기북부 지역 교통사고는 7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10분께 양주시 백석읍 말머리고개를 내려오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수로에 앞바퀴가 빠지기도 했다.

앞서 5시 50분께는 수도권 제1순환선 노고산 2터널과 양주 요금소 사이 도로에서 화물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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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에 앞바퀴 빠진 차량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의 적설량은 포천(광릉) 15.7㎝, 의정부 14.2㎝, 고양 11.8㎝, 남양주 11.6㎝, 가평(조정) 13.5㎝ 등을 기록했다.

현재 고양ㆍ남양주ㆍ양주ㆍ파주ㆍ의정부ㆍ구리ㆍ포천ㆍ동두천ㆍ가평ㆍ연천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wildbo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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