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후원자가 명태균 씨를 회유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여당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전 직원 강혜경 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오 시장 후원자 김 모 씨와의 통화녹음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지난 9월 강혜경 씨와 통화에서 명 씨에게 한 10억씩 주든지 하고 혼자 뒤집어쓰든 감옥에 가든 의논해보라며, "명태균을 죽여야지 우리가 국민의힘까지 죽일 순 없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과거 미래한국연구소와 여론조사 용역 계약을 맺은 사실도 드러났다며 명 씨를 위한 대가성 금액을 용역으로 포장해 정치자금 비용을 처리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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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과거 미래한국연구소와 여론조사 용역 계약을 맺은 사실도 드러났다며 명 씨를 위한 대가성 금액을 용역으로 포장해 정치자금 비용을 처리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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