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한강을 가로질러 출퇴근할 수 있는 한강버스가 오늘(2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3월부터 한강 위를 달릴 계획입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서울시 '한강버스'의 진수식.
[하나, 둘, 셋!]
내부에는 좌석 190개와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 전용공간도 있습니다.
연로로는 디젤뿐 아니라 전기도 함께 씁니다.
[이재석/한강버스 설계팀장 : 연료가 부족할 때는 전기로도 운영할 수 있고요. 디젤 내연기관보다 연료 효율이 48% 이상 높기 때문에 충분히 친환경적인 선박(입니다.)]
목표 운항 시점은 내년 3월부터.
이용 요금은 3천 원으로 서울 마곡과 잠실 사이에 7개 선착장을 운항합니다.
일반 노선이 75분, 마곡, 여의도, 잠실만 운행하는 급행이 54분 걸릴 거라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한강에는 처음으로 수상 대중교통이 도입되는 만큼, 시민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우여곡절도 많습니다.
우선,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시 계획보다 배의 속도가 느려 급행도 1시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야당 의원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또 건조 계약을 체결한 신생 회사의 자격 논란과 선착장 사업자에 대한 특혜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결빙이나 폭우 같은 날씨를 어떻게 극복할지, 선착장까지 접근성은 어떻게 개선할지 같은 문제도 '한강버스'의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정용화)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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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을 가로질러 출퇴근할 수 있는 한강버스가 오늘(2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년 3월부터 한강 위를 달릴 계획입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서울시 '한강버스'의 진수식.
[하나, 둘, 셋!]
내년 5월까지 건조를 마칠 150톤급 한강버스 12척 가운데 먼저 완성된 '누리호'입니다.
내부에는 좌석 190개와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 전용공간도 있습니다.
연로로는 디젤뿐 아니라 전기도 함께 씁니다.
[이재석/한강버스 설계팀장 : 연료가 부족할 때는 전기로도 운영할 수 있고요. 디젤 내연기관보다 연료 효율이 48% 이상 높기 때문에 충분히 친환경적인 선박(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운전과 안전검사를 한 뒤, 남해와 서해를 돌아 다음 달 한강으로 옵니다.
목표 운항 시점은 내년 3월부터.
이용 요금은 3천 원으로 서울 마곡과 잠실 사이에 7개 선착장을 운항합니다.
일반 노선이 75분, 마곡, 여의도, 잠실만 운행하는 급행이 54분 걸릴 거라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한강 버스는 한강에 단순히 배 몇 척이 늘어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 시민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이제 하나 더 생겨나게 됩니다.]
한강에는 처음으로 수상 대중교통이 도입되는 만큼, 시민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우여곡절도 많습니다.
우선,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시 계획보다 배의 속도가 느려 급행도 1시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야당 의원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또 건조 계약을 체결한 신생 회사의 자격 논란과 선착장 사업자에 대한 특혜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정식운항을 지난달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내년 3월로 늦추기도 했습니다.
결빙이나 폭우 같은 날씨를 어떻게 극복할지, 선착장까지 접근성은 어떻게 개선할지 같은 문제도 '한강버스'의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정용화)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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