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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필리핀 마닐라 빈민촌서 대형 화재...천여 채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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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빈민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가옥 천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필리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시작 24일 아침 8시쯤 마닐라 빈민가인 톤도 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총 2천 가구 가운데 천여 채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고 인명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변 지역 가옥들에 불이 붙어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나무로 만든 수상 가옥들이 불에 타 마을이 초토화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소방차 36대와 소방정 4척을 투입했고, 공군도 소방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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