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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주민들, 무기한 농성 돌입...6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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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재개발을 앞둔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들이 거주 사실 확인과 토지 매입권을 요구하며 망루 위에서 무기한 농성에 나섰습니다.

구룡마을 주민 200여 명은 어제(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 너머까지 6시간여 동안 집회를 연 데 이어 오늘(24일)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서울시와 강남구청 등을 상대로 36년간 거주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며 10m 높이 망루를 세우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망루를 설치한 작업자 6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때까지 망루 위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다는 계획으로, 경찰도 기동대 1개를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지난 5월 공동주택 개발 계획이 통과됐는데, 주민들은 이주에 반발하며 분양권 등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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