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의회에서 의원들이 신임 의장 취임을 둘러싸고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오마르 유흐라 신임 의장은 현지 시간 21일 첫 의회를 열려고 했지만, 전직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를 지지하는 의원들은 의장 취임을 저지하기 위해 단상으로 몰려갔습니다.
유흐라 의장은 아르세 현 대통령 계열로 분류됩니다.
루이스 아르세 현 대통령과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모두 사회주의운동당 소속이지만, 내년 대선 출마를 두고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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