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9일 민주노총의 도심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 105명이 폭행당해 다친 사건과 관련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양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경위와 민주노총 지도부의 사전 기획 가능성 등을 캐묻고 있다.
양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 참석자들의 행진을 가로막은 것도 경찰이고, 폭력과 다툼을 유발한 것도 경찰"이라며 "우리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선 민주노총 조합원 10명을 포함한 11명이 경찰 철제 펜스를 밀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계획적인 불법·폭력 시위로 경찰관 105명이 다쳤다며 양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7명을 내사해왔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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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선 민주노총 조합원 10명을 포함한 11명이 경찰 철제 펜스를 밀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계획적인 불법·폭력 시위로 경찰관 105명이 다쳤다며 양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7명을 내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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