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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알리·테무' 아동 겨울옷에서 유해물질 622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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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겨울옷에서 국내 기준치를 622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 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아동, 유아용 겨울옷 26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테무에서 판매된 아동용 재킷에서는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의 622배나 검출됐습니다.

아동용 점프슈트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의 약 294배 넘게 검출됐고, pH 수치는 7.8로 기준치를 벗어나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아동용 신발은 납이 국내 기준의 약 5배, 멜빵바지에서는 최대 19배 넘게 나왔고, 유아용 우주복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3.5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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