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공무원 절반 날린다더니...'파격적' 구조조정안 제시 [지금이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현지시간 20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대한 구상을 소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정부 기관이 헌법적으로 허용되고, 필요한 최소 인력을 식별하고, 폐기되는 연방 규정의 숫자에 비례하는 연방 공무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이 민간 부문으로 이직하도록 돕겠다면서 대통령이 기존 법을 근거로 조기 퇴직자에 인센티브나 자발적 퇴직 수당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연방 공무원들을 주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면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라면서 만약 출근하고 싶지 않다면, 미국 납세자가 코로나19 시절 특권인 재택근무를 위해 급여를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고 직원들에게 보낸 첫 단체 이메일에서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했으며, 테슬라 임원들에게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등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CNN은 재택근무를 금지하고 정부 기관을 워싱턴DC 밖으로 이전하면 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떠나 새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숫자를 줄이고 정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방 인사관리처는 현재 130만 연방 공무원이 원격근무를 승인받았고, 근무 시간의 60%를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백악관이 재택근무 중단을 강행할 경우 연방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자ㅣ홍상희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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