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1년 넘도록 고액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1위는 151억 원을 체납한,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이사 오문철 씨입니다.
오 씨의 '지방세 체납왕' 타이틀은 8년째인데요. 오 씨가 산다는 곳을, 김준석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151억 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오문철 씨가 살고 있다고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주소지입니다.
오씨는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이사로 가장 많은 지방세를 체납해 올해로 8년째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름과 나이 주소지가 공개됐는데, 호수까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상가 부동산에 오 씨가 살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오문철이라는 분..) 어.. 전혀 모르겠고 지하에 관리사무실 있어요 거기 가서 물어보시는 게 나아요."
관리사무소 측은 오 씨의 이름이 집주인이나 임차인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체납액 106억 원으로 네번째로 많은 김 모씨의 주소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별장처럼 보이는 집에서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김 씨가 아닌 다른 성 씨의 사람이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제 계속 바뀌고 그러면 저희가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그렇게 하고 있죠."
행정안전부는 1천만 원 이상 지방세와 부과금 등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1만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체납액은 5173억 원에 이릅니다. 명단 공개 사실을 알리자 납부한 체납액은 738억 원에 불과합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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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년 넘도록 고액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1위는 151억 원을 체납한,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이사 오문철 씨입니다.
오 씨의 '지방세 체납왕' 타이틀은 8년째인데요. 오 씨가 산다는 곳을, 김준석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151억 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오문철 씨가 살고 있다고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주소지입니다.
오씨는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이사로 가장 많은 지방세를 체납해 올해로 8년째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름과 나이 주소지가 공개됐는데, 호수까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상가 부동산에 오 씨가 살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오문철이라는 분..) 어.. 전혀 모르겠고 지하에 관리사무실 있어요 거기 가서 물어보시는 게 나아요."
관리사무소 측은 오 씨의 이름이 집주인이나 임차인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체납액 106억 원으로 네번째로 많은 김 모씨의 주소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별장처럼 보이는 집에서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김 씨가 아닌 다른 성 씨의 사람이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개된 주소지가 실제 거주지와 불일치 하는데, 행안부는 주소지를 보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제 계속 바뀌고 그러면 저희가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그렇게 하고 있죠."
행정안전부는 1천만 원 이상 지방세와 부과금 등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1만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체납액은 5173억 원에 이릅니다. 명단 공개 사실을 알리자 납부한 체납액은 738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는 2500만 원을 납부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명태균 씨도 포함됐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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