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수능 국어영역 지문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를 보시면 가상의 인터넷 방송 채널 운영자가 플러그와 콘센트 관련 온라인 강의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 문제는 수능이 끝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됐는데, 지문 속 인터넷 주소를 들어갔더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집회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일정과 장소가 공지돼 있는데, 민주당이 주최하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야당이 참여하는 실제 진행 예정인 집회입니다.
수능 문제에 야당 집회를 홍보하는 웹사이트 주소가 연결된 겁니다.
경찰은 "수능 직후 누군가 도메인을 구입해 집회 관련 문구가 나오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지만, 전국민이 볼 수 있는 수능 지문을 야권의 집회 독려 수단으로 악용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일각에선 수능 문제에 특정 인터넷 주소를 넣으면서 이를 미리 구입하지 않은 건 평가원 측이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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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그런데 수능 국어영역 지문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를 보시면 가상의 인터넷 방송 채널 운영자가 플러그와 콘센트 관련 온라인 강의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 문제는 수능이 끝난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됐는데, 지문 속 인터넷 주소를 들어갔더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집회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일정과 장소가 공지돼 있는데, 민주당이 주최하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야당이 참여하는 실제 진행 예정인 집회입니다.
수능 문제에 야당 집회를 홍보하는 웹사이트 주소가 연결된 겁니다.
평가원은 "출제 당시 확인했을 땐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 뜨는, 웹사이트였다"면서 "문제가 공개된 뒤 누군가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수능 직후 누군가 도메인을 구입해 집회 관련 문구가 나오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지만, 전국민이 볼 수 있는 수능 지문을 야권의 집회 독려 수단으로 악용한 데 대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일각에선 수능 문제에 특정 인터넷 주소를 넣으면서 이를 미리 구입하지 않은 건 평가원 측이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황병준 기자(j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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