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메시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내부보다는 야권을 향한 공세가 많아졌고, 메시지도 강력해졌습니다. 내일 있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때 단합을 보여준다는 생각인데요.
여당 움직임은 이채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는 연이틀 '무력시위를 하려면 대입 논술시험이 끝나고 하라'며, 주말 예정된 야권의 장외집회를 '최악의 민폐'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 우려됩니다. 우리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겁니다."
오후엔 청년들이 많이 투자하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방침을 민주당이 반대한다며 조세 저항이 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엿새간 총 12개의 메시지를 냈는데, 이 가운데 8개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포함한 대야 공세 관련 내용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의 내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탈표를 막기 위한 표단속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MBC라디오 '시선집중')
"(한 대표가) 그동안 흩어졌던 힘들을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 라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의 태도 변화가 보수 분열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보수 분열을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았었는데 그 후에 한 대표가 자신의 요구가 모두 관철되었다고 그렇게 발표함으로써 잠재워진 측면이 많습니다."
다만 한 대표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대통령 비방글에 대해 친윤계가 당무감사를 요구하고 있어 계파 갈등의 소지는 남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메시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내부보다는 야권을 향한 공세가 많아졌고, 메시지도 강력해졌습니다. 내일 있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때 단합을 보여준다는 생각인데요.
여당 움직임은 이채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는 연이틀 '무력시위를 하려면 대입 논술시험이 끝나고 하라'며, 주말 예정된 야권의 장외집회를 '최악의 민폐'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 우려됩니다. 우리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겁니다."
오후엔 청년들이 많이 투자하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방침을 민주당이 반대한다며 조세 저항이 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엿새간 총 12개의 메시지를 냈는데, 이 가운데 8개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포함한 대야 공세 관련 내용입니다.
이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대야 공세가 1건에서 8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의 내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탈표를 막기 위한 표단속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MBC라디오 '시선집중')
"(한 대표가) 그동안 흩어졌던 힘들을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 라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의 태도 변화가 보수 분열 우려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KBS라디오 '전격시사')
"보수 분열을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았었는데 그 후에 한 대표가 자신의 요구가 모두 관철되었다고 그렇게 발표함으로써 잠재워진 측면이 많습니다."
다만 한 대표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대통령 비방글에 대해 친윤계가 당무감사를 요구하고 있어 계파 갈등의 소지는 남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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