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곳곳에서 이상 고온 탓에 단풍이 늦게 드는가 하면 후지산엔 130년 만에 가장 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도심의 경우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치솟기도 했고, 오키나와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히로시마 현의 유명 단풍 명소.
단풍이 겨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예년보다 2주나 늦었습니다.
나가노현을 비롯한 다른 단풍 명소도 1주일 이상 늦어지는 곳이 잇따랐습니다.
도심 곳곳은 늦가을 날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온이 올랐습니다.
거리에선 반 팔 차림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생각보다 따뜻하네요. 온도 차가 너무 커서 몸이 따라가질 못하겠어요.]
이처럼 일본 열도의 온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의 하나는 일본 남부 해상에서 동시에 발생한 4개의 태풍입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 해역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은 이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오키나와에 주말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키나와 주민 : 자는 곳도 생활할 수 없는 상태이고, 다들 힘을 합치고 있지만, 일손도 부족하고, 언제쯤 정리가 될지 모르겠네요.]
130년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시기입니다.
이상 고온과 때늦은 태풍 등 예년과는 다른 기상 상황이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을 몰고 올지 일본 열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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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곳곳에서 이상 고온 탓에 단풍이 늦게 드는가 하면 후지산엔 130년 만에 가장 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도심의 경우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치솟기도 했고, 오키나와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히로시마 현의 유명 단풍 명소.
단풍이 겨우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예년보다 2주나 늦었습니다.
나가노현을 비롯한 다른 단풍 명소도 1주일 이상 늦어지는 곳이 잇따랐습니다.
[관광객 : 언제나처럼 붉은색이 아닌 노랑색과 녹색, 빨간색이 잘 대비를 이루고 있어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아름다움이 있네요.]
도심 곳곳은 늦가을 날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온이 올랐습니다.
거리에선 반 팔 차림 시민들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도쿄 시민 : 생각보다 따뜻하네요. 온도 차가 너무 커서 몸이 따라가질 못하겠어요.]
도쿄는 이틀 연속 20도 이상을 기록했고, 미야자키시는 27도에 육박하는 등 25도를 넘나드는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이처럼 일본 열도의 온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의 하나는 일본 남부 해상에서 동시에 발생한 4개의 태풍입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 해역 주변에서 발생한 태풍은 이미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오키나와에 주말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키나와 주민 : 자는 곳도 생활할 수 없는 상태이고, 다들 힘을 합치고 있지만, 일손도 부족하고, 언제쯤 정리가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10월 초순에 볼 수 있던 후지산 첫눈도 지난 8일에서야 관측됐습니다.
130년 관측 사상 가장 늦은 시기입니다.
이상 고온과 때늦은 태풍 등 예년과는 다른 기상 상황이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을 몰고 올지 일본 열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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