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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수능 추위 없지만 오후부터 비...다음 주 영하권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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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김수현 기상 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수능에도 입시추위는 없지만, 늦은 오후부터 점차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영하권에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수능일 날씨와 추위 전망 김수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내일 날씨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내일도 추위 걱정 없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사실 가을 하면 선선한 날씨가 떠오르는데, 요즘은 온화함을 넘어서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능일인 내일도 역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선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12도 입니다.

오늘보다도 2~4도가량 높고, 예년보다는 3~8도가량 높기 때문에 추위 걱정은 조금 내려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긴장을 하게 되면 몸이 떨리고 추위가 더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 더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고, 또 근육들도 경직돼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따뜻한 옷차림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후 한낮, 그러니까 3교시 무렵에는 서울 기온이 19도까지 오르겠는데요.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예년 기온을 4~7도가량 웃돌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집중하다 보면 다소 덥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옷차림 하실 때, 입고 벗기 간편한 겉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 비 예보가 있잖아요?

[캐스터]
네 우선 시험장으로 가는 길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점심 이후부터 중부와 경북 곳곳에 살짝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고요.

오후 5시를 전후해, 중부 서해안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마지막 5교시가 17시 45분에 끝나는데요. 이 때는 수도권과 영서, 충남으로, 이후 점차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은 제주도에 최고 30mm, 남부에 5~20mm 중부는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정확하게 시험장 날씨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로 기상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건데요.

검색창에 날씨누리를 검색해서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그럼 좌측 하단에 이렇게 초록색으로 2025학년도 수능시험장 기상정보가 나오는데요.

여기를 누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상지원이라는 페이지로 연결이 되고요.

아래 돋보기 부분에 시험장을 검색하거나, 리스트로 보기를 눌러 시험장을 찾으면 됩니다.

여기가 상암동이니까 상암고를 한번 검색해볼까요?

그럼 이렇게 자세한 주간 날씨부터, 수능 시간대별 기온, 체감 온도, 바람, 그리고 내일 비 시점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를 확인하시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산을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수험생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할 거 같은데, 수능 당일에는 어떤 점을 주의하면 될까요?

[캐스터]
네 우선 잠에서 깬 뒤 2시간 정도 지나야 두뇌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시각 2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하고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최소 6~7시간은 잠을 자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전해드렸듯이, 일교차에 따른 옷차림도 중요하고요.

아침은 평소에 먹던 음식으로 간단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두부나 생선, 채소 등으로 준비하면 좋은데요.

많이 먹을 경우 졸음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딱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도중 화장실을 갈까 봐 물을 마시지 않는 수험생도 있을 텐데요. 수분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시간에 한 컵 정도는 괜찮다고 하니까요. 꼭 챙겨드시고, 초콜릿과 사탕을 조금 먹는 것도 반짝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남은 한주 날씨는 어떤가요?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 건가요?

[캐스터]
일단 주말까지는 온화한 날씨,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아침 기온을 살펴보면 금요일인 모레 서울 아침 기온이 13도, 토요일이 12도로 예상됩니다.

이 시기에 서울 기준으로 아침 평년 기온이 2~4도, 낮 평년 기온이 11~12도 정도거든요?

금요일, 토요일 아침 기온이 12~13도니까, 아침 평년보다 10도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이고요.

한낮 수준의 날씨가 아침에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낮 기온은 20도까지 오르는데요. 역시 예년 기온을 훌쩍 웃돌면서 늦가을이 아닌, 4월 하순의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낮아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8도로 여전히 예년보다는 높지만, 토요일보다 4도가량 낮아지며 상대적으로 조금 더 춥게 느껴지겠고요.

일요일 오후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지며 한낮에도 쌀쌀함이 감돌겠습니다.

[앵커]
이후에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가을비 한 번에 내복 한 벌이라는 속담 다들 아시죠?

일요일 오전에 중북부 지방에 추위를 부르는 비가 오겠고요.

비가 그친 뒤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기온을 끌어 내리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0도, 화요일에는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연일 올가을 최저 기온을 경신하겠습니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이 많이 가벼워졌는데요.

미리 따뜻한 겨울 옷들을 준비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위는 오래가지 않겠고요. 수요일부터 점차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YTN 김수현 (soo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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