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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머스크 '트럼프가' 합류?..."'무역 차르'에 라이트하이저 임명 원해"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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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6일 저녁.

트럼프 가족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가족 아닌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화면 자세히 보실까요?

"이제 가족 사진 찍죠."

"일론 머스크와 그의 아들이 나와야 합니다."

트럼프가 머스크를 챙기는 순간,

들어오려던 장녀 이방카가 급 'U턴'을 해 화면 밖으로 나가죠.

그리고, 머스크 아들에 대한 트럼프의 칭찬이 이어집니다.

"머스크 아들은 화려하고 완벽한 소년이죠."

그리고 나서 이방카는 다음 사진을 찍을 때 합류합니다.

선거 당일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정장을 입고 나타나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1기 내각 '실세'였던 딸보다 머스크를 더 챙기는 트럼프 모습도 의미심장하죠.

손녀 카이 트럼프는 머스크가 '삼촌 지위'를 얻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공식 지명됐는데,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약자는 'DOGE'로, 머스크가 홍보하는 암호화폐 '도지 코인'과 이름이 같습니다.

국방부 장관엔 44살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앵커가 파격 지명됐습니다.

육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적이 있는데요,

트럼프는 그를 "미국 우선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자리도 미국 우선주의자이자, 반중 강경론자들이 앉게 됐습니다.

또, 트럼프가 1기 행정부에서 미국무역대표부, USTR을 이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차기 행정부에서도 '무역 차르'가 되길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라이트하이저는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자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더 강력하고 더 독해진 미국 통상 정책이 돌아온다는 것이고,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USTR 레이더에 걸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에너지 수입을 늘리거나 수출을 다변화해서 미국 무역수지 흑자를 줄이는 등 다양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야 합니다. USTR 레이더의 과도한 무역수지 흑자국 목록에서 빠질 수 있도록….]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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