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260g 예랑이' 집으로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출생 당시 260g에 불과했던 예랑이를 아시나요?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났던 아기가 6개월여 만에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예랑이가 보여준 기적 같은 이야기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예랑이는 지난 4월 출생했을 당시 울음조차 희미했을 만큼 아주 작은 존재였습니다.
국내에서 태어난 아기 중 가장 적은 체중이었고,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14번째로 작은 아이였습니다.
국내 최소 체중이었던 만큼 출생 직후부터 위험한 고비도 계속됐습니다.
호흡부전과 패혈성 쇼크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가 시급했고 항생제 등의 고강도 치료도 이어졌는데요.
생존한계 바깥 범위의 몸무게로 태어나 생존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박했지만 가족들도, 의료진도, 그리고 예랑이 스스로도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귀한 생명이었기 때문이죠.
예랑이가 엄마 아빠를 찾아온 건 결혼한 지 3년 만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던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는데요.
그 사이 예랑이 엄마는 심한 임신중독증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제왕 절개 수술 끝에 태어난 예랑이.
퇴원할 때 몸무게는 무려 3.19kg! 태어났을 때보다 10배 넘게 늘어난 몸무게로 기계장치 도움 없이 혼자 숨도 쉴 수 있게 됐는데요.
의료진은 이런 예랑이에게 '일원동 호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가장 작은 아이로 태어나, '일원동 호랑이'가 된 예랑이.
예랑이는 이제 젖병을 무는 힘도 여느 아기 못지않을 만큼 힘 센 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최소 체중' 출생아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예쁜 미소도 연신 짓는 예랑이.
예랑이는 이제 저체중 미숙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생존율 1%의 기적을 보여주며, 의학적 한계 너머의 생명으로, 어떤 일이든 그 한계는 없음을 보여준 예랑이.
예랑이가 건강한 아이로 퇴원해 집으로 갈 수 있었던 건, 예랑이를 꼭 살리겠다는 모두의 간절함이 만든 기적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출생 당시 260g에 불과했던 예랑이를 아시나요?
국내에서 가장 작은 몸무게로 태어났던 아기가 6개월여 만에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예랑이가 보여준 기적 같은 이야기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예랑이는 지난 4월 출생했을 당시 울음조차 희미했을 만큼 아주 작은 존재였습니다.
몸무게는 260g.
국내에서 태어난 아기 중 가장 적은 체중이었고,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14번째로 작은 아이였습니다.
국내 최소 체중이었던 만큼 출생 직후부터 위험한 고비도 계속됐습니다.
호흡부전과 패혈성 쇼크로 인해 인공호흡기 치료가 시급했고 항생제 등의 고강도 치료도 이어졌는데요.
생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는 태변으로 장이 막히는 위기가 찾아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생존한계 바깥 범위의 몸무게로 태어나 생존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박했지만 가족들도, 의료진도, 그리고 예랑이 스스로도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귀한 생명이었기 때문이죠.
예랑이가 엄마 아빠를 찾아온 건 결혼한 지 3년 만이었습니다.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날이 11월 11일이라 '빼로'라는 귀여운 태명으로 불렸죠.
그런데 기쁨도 잠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던 예랑이는 임신 21주 차부터 더 이상 자라지 않았는데요.
그 사이 예랑이 엄마는 심한 임신중독증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제왕 절개 수술 끝에 태어난 예랑이.
260g의 작은 존재였던 예랑이는 태어난 직후부터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퇴원할 때 몸무게는 무려 3.19kg! 태어났을 때보다 10배 넘게 늘어난 몸무게로 기계장치 도움 없이 혼자 숨도 쉴 수 있게 됐는데요.
의료진은 이런 예랑이에게 '일원동 호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가장 작은 아이로 태어나, '일원동 호랑이'가 된 예랑이.
예랑이는 이제 젖병을 무는 힘도 여느 아기 못지않을 만큼 힘 센 아기가 되었습니다.
'국내 최소 체중' 출생아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예쁜 미소도 연신 짓는 예랑이.
예랑이는 이제 저체중 미숙아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생존율 1%의 기적을 보여주며, 의학적 한계 너머의 생명으로, 어떤 일이든 그 한계는 없음을 보여준 예랑이.
예랑이가 건강한 아이로 퇴원해 집으로 갈 수 있었던 건, 예랑이를 꼭 살리겠다는 모두의 간절함이 만든 기적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