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한동훈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겁을 먹은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요.
국민 눈높이를 주장하고 법 앞에 성역 없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태도를 바꿨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파이팅) : 지난번에 대통령과 만났던 그 회동 있었잖아요. 윤한 갈등의 정점이라고 하는. 그 테이블 다 아시잖아요. 테이블 넓적한 거 바꾸기 위해서 원탁으로 바꾸려고 집요하게 요구했답니다, 한 대표가. 그거 보도까지 됐어요. 아마 그 이후로 저는 한 대표가 겁을 먹은 것 같아요. 윤 대통령한테, 아 윤 대통령은 내가 범접할 수 없거나, 아예 안 바뀌는 사람이거나. 그 뒤부터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확 바뀝니다. 한번 보십시오. 국민 눈높이 주장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법 앞에 성역 없다. 계속 주장하던 사람이 그 이후로 슬슬슬 바뀌다가 명분은 그걸 삼았죠.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사실 그거 바뀐 거 없거든요. 근데 그걸 명분으로 180도 입장을 바꾼 것은 첫째, 겁을 먹었다. 둘째,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걸리지 말자.]
친한동훈계 장동혁 의원은 대통령실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 담화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는 성과를 내길 기다려주는 시간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간의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스탠스가 바뀌었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제가 다른 방송이나 이렇게 나가서 말씀드렸던 것만큼 다 담아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담화가 종결이 아니라 그래도 변화를 시작하는 출발이다. 그러니 이제 시작됐고 뭔가 그래도 출발을 했는데 여기에서 자꾸 또 뭔가 대립하고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이제는 그렇게 했던 그 힘들을 이제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고 또 위증교사 선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그 사이에는 즉 대통령실에서도 성과를 내고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 시간을 기다려주고 그 기다리는 시간 안에는 그동안 흩어졌던 힘들을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한계를 향한 친윤계의 공세는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친윤계 인사들은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작성됐다며, 당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정치시그널) ; 한두 건이 아니고 저도 이야기 들어보니까 몇백 건인가, 몇천 건인가, 이렇게 대통령 부부를 향한 쌍욕이라든가, 동료 의원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비난이 있었다고 그래요, 욕설이. 그래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당 지도부는 먼저 당무 감사를 실시해서 이런 분쟁의 근원을 제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욕설이 있었다고 한다면 당 지도부가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했을까요? 당내에 이런 당원 게시판에 이런 뭐 대통령이나 동료에 대한 욕설이 난무하고, 또 그것이 어쨌든 간에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이렇게 등재되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당원 게시판에? 그러면 한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을 빨리 밝히는 것이 저는 맞다. 뭐 하러 그렇게 오해를 받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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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겁을 먹은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요.
국민 눈높이를 주장하고 법 앞에 성역 없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태도를 바꿨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파이팅) : 지난번에 대통령과 만났던 그 회동 있었잖아요. 윤한 갈등의 정점이라고 하는. 그 테이블 다 아시잖아요. 테이블 넓적한 거 바꾸기 위해서 원탁으로 바꾸려고 집요하게 요구했답니다, 한 대표가. 그거 보도까지 됐어요. 아마 그 이후로 저는 한 대표가 겁을 먹은 것 같아요. 윤 대통령한테, 아 윤 대통령은 내가 범접할 수 없거나, 아예 안 바뀌는 사람이거나. 그 뒤부터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확 바뀝니다. 한번 보십시오. 국민 눈높이 주장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법 앞에 성역 없다. 계속 주장하던 사람이 그 이후로 슬슬슬 바뀌다가 명분은 그걸 삼았죠.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사실 그거 바뀐 거 없거든요. 근데 그걸 명분으로 180도 입장을 바꾼 것은 첫째, 겁을 먹었다. 둘째,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걸리지 말자.]
친한동훈계 장동혁 의원은 대통령실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 담화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는 성과를 내길 기다려주는 시간이라고 해명했는데요.
이제는 한 대표가 대야 공세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간의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스탠스가 바뀌었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제가 다른 방송이나 이렇게 나가서 말씀드렸던 것만큼 다 담아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담화가 종결이 아니라 그래도 변화를 시작하는 출발이다. 그러니 이제 시작됐고 뭔가 그래도 출발을 했는데 여기에서 자꾸 또 뭔가 대립하고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이제는 그렇게 했던 그 힘들을 이제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고 또 위증교사 선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그 사이에는 즉 대통령실에서도 성과를 내고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 시간을 기다려주고 그 기다리는 시간 안에는 그동안 흩어졌던 힘들을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한계를 향한 친윤계의 공세는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친윤계 인사들은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작성됐다며, 당무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친윤계 권성동 의원 이야기 들어보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정치시그널) ; 한두 건이 아니고 저도 이야기 들어보니까 몇백 건인가, 몇천 건인가, 이렇게 대통령 부부를 향한 쌍욕이라든가, 동료 의원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비난이 있었다고 그래요, 욕설이. 그래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당 지도부는 먼저 당무 감사를 실시해서 이런 분쟁의 근원을 제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욕설이 있었다고 한다면 당 지도부가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했을까요? 당내에 이런 당원 게시판에 이런 뭐 대통령이나 동료에 대한 욕설이 난무하고, 또 그것이 어쨌든 간에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 대표의 가족 이름으로 이렇게 등재되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당원 게시판에? 그러면 한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을 빨리 밝히는 것이 저는 맞다. 뭐 하러 그렇게 오해를 받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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