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첫 9만 달러, 우리 돈 1억 2천 6백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기세가 무서운데요. 대선 이후 역시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사상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루 전 8만 8천 달러, 우리 돈 1억 2천만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또 2천 달러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대선 이후 33% 넘게 상승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규제 완화를 공언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는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대선 이후 이어진 과열 양상에서 다소 벗어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쉼 없는 상승세로 인한 피로감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 무시오/FBB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 : 지난주에 미국 주식 시장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오면서, 이번에는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간의 조정이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던 테슬라도 이날은 6% 이상,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스의 모회사 주식도 8.8%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물가 지수가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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