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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野5당 '탄핵 의원연대' 오늘 출범…민주 등 4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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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등 야 5당이 참여하는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오늘 출범합니다. 현역의원 40명이 참여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을 남용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며 야 5당 소속 의원이 만든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가 오늘 국회에서 발족합니다.

민주당 26명, 조국혁신당 9명 등 국회의원 40명이 이름을 올렸고, 공동대표는 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맡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월11일)
"오늘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함께 준비합시다.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에 탄핵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재의요구권 남발 등을 문제 삼으며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합니다.

조국혁신당은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합니다. 탄핵소추안에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등 17가지 사유가 담길 전망인데,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당시 판결문을 토대로 문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어제)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초안을 공개하고 '국민들과 함께 탄핵안을 완성해가겠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인 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해 민주당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역풍 등을 우려해 공식 언급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발족식에 대해 "국회의원 모임을 빙자한 사실상 탄핵집회를 국회에서 열겠다는 의도"라며 정치 목적으로 탄핵을 남용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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