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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KDI, 韓 성장률 2.2%로 낮춰…"내년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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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韓 성장률 2.2%로 낮춰…"내년도 어렵다"

[앵커]

국책연구기관, KDI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에서 2.2%로 내려 잡고 내년에도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복세가 더딘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단 분석입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 조정했습니다.

KDI는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인 2.5%에서 2.2%까지 낮췄습니다.

2분기 역성장에 이어 3분기 성장률마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KDI는 그 이유를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서 찾았습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금리 인하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늦어졌고 뿐만 아니라 (인하 지연의) 부정적 영향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전적으로 내수에 의한 겁니다."

내수 부진이 경제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현 경기는 건설투자 부진이 심화하고, 민간 소비 회복세가 더딘 편으로 진단했습니다.

내수의 속도감 있는 회복을 위해 점진적 금리 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DI는 내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2%로 조정했습니다.

경제 성장을 이끌던 수출의 성장세가 완만해지는 데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라 수출 불확실성이 커진 탓입니다.

다만, 당장 내년에 정책 이행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조정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즉, 이행 시점에 따라 1%대까지 고꾸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한국은행 또한 오는 28일 경제 성장률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3분기 전망치에 비해서 실적치가 낮게 나왔기 때문에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생각하면 (연간 성장률이) 2.4%가 좀 어렵지 않을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의 성장률 줄하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경제성장률 #KDI #내수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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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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