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올해 성장률 2.2%로 하향‥"민간 소비 부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던 국책연구기관 KDI가 2.2%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민간 소비 회복이 지지부진하고, 건설 투자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8월 제시했던 전망치 2.5%에서 석 달 만에 0.3% 포인트 낮춘 겁니다.

KDI는 전망치를 내린 이유로, 민간 소비가 증가세가 미약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특히 건설 투자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성장하는데 그쳤고, 전 분기 대비로는 0.1%의 미미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거래액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우리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보다 0.2% 포인트 더 떨어진 2%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통상 여건이 급격히 악화돼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통상정책 전환이 예상되는데 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내년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미국과의 갈등 격화로 중국 경기가 급락하는 경우 수출에 타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국내 건설업계의 건전성이 악화돼 건설투자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KDI는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