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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금성호 침몰 실종자 10명…심해잠수사 투입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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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침몰 실종자 10명…심해잠수사 투입 조율 중

[앵커]

어선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10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조만간 심해 잠수사 투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해경은 군, 소방과 함께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함선 39척과 항공기 10대 등이 동원됐는데요.

해경과 군은 수중 수색 구역을 더 넓히고, 해안가와 항공 수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 남은 실종자는 총 10명입니다.

지난 9일과 10일 실종자 시신 2구가 모두 선체 주변에서 발견된 점을 감안해 해경은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에 더욱 집중할 방침인데요.

하지만 깊은 수심과 선박에 연결된 그물 때문에 시야 확보가 잘되지 않아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일차적 수색에 투입되는 로봇 수색부터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데요.

이동이 어려운 데다, 로봇과 모함을 잇는 케이블이 그물에 자꾸 꼬여 장비를 회수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해경은 계획을 바꿔 로봇 수색을 멈추고, 심해 잠수사 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심해 잠수사는 잠수 시간이 한 번에 20~30분 정도로 로봇보다 해저에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짧지만, 상대적으로 시야가 넓고 맨눈으로 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심해 잠수사가 투입되면 선체 주변 그물 제거 작업에 먼저 투입될 전망입니다.

민간 구난업체는 그물 제거에 최소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협재리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한림항 #제주도 #선박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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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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