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문 잡고 승무원과 몸싸움...비행 중 '아찔한 상황' [지금이뉴스]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 비상구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피워 경찰에 인계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찍힌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8일 오전 4시 4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KE658편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 A씨가 난동을 부렸다가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A씨는 항공기 운항 중 비상구 인근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승무원이 즉시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며 수차례 제지했지만 승무원을 위협하며 비상구 문에 접근했습니다.

한 승객이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당시 현장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습니다.

영상에는 A씨가 비상구 쪽으로 다가가 손잡이에 손을 올린 직후 자신을 제지하는 승무원 및 승객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승무원들은 A씨에게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여러 차례 고지한 후 기장의 지시에 따라 그를 제압해 다른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 238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해당 항공편은 차질 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착륙 직후 A씨는 인천공항경찰대로 넘겨졌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lucifer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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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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