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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혐의 부인하며 고함 질렀지만…검찰, 명태균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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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기자에 "말조심하라" "거짓뉴스" 삿대질도



[명태균 (지난 9일) : 수많은 사람이 의견을 냈는데, 제가 의견을 내서 꼭 받아들였다? 그것도 좀 모순인 것 같아요. 저는 그럴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명·박·명', 명태균 씨 말은 명태균 씨로 반박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누굴 추천하고 그럴 위치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이전의 녹취를 들어보시죠.

[명태균-김영선 의원 측 통화 (2022년 7월 24일) : 내가 울었어요. 김건희 앞에 가서. 김영선이 그거, 우리 아이 ○○이 들먹이면서 아이 팔았어요. 그 때문에 김건희가 유일하게 개입된 게 김영선이라, 그거 들통날까 봐 지금 전전긍긍하는 거라.]

눈물 흘리고 아이를 팔아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얻어냈다고 직접 이야기를 하죠.

김 전 의원이 공천의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니까, 이렇게 격분하기도 했습니다.

[명태균 (지난 1월 3일) : 건진법사가 공천 줬다더라. XX 미친X이 어? 나 내쫓아내려고. 공천 줬는데 나한테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건진법사가 공천 줬대.]

언론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 전 JTBC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호의적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주말엔 갑자기 버럭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죠.

[명태균 : JTBC가 항상 문제잖아요. 거짓뉴스하고. {JTBC가 뭐가 문제입니까.} 거짓뉴스만 했잖아요. 당신이네! 당신이 거짓뉴스 뿌렸구나!]

이렇게 휙휙 바뀌는 사람이 국회의원 공천과 용산 이전 문제, 창원 산단까지…

어떻게 국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까요.

이런 가운데, 조금 전 검찰이 명 씨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분석들이 많았는데, 오늘 조금 전에 영장 청구가 됐습니다. 명태균 씨뿐만 아니라 김영선 전 의원도 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이 됐고요. 그리고 이른바 뒷돈을 줬던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도 함께 사법 처리의 길로 가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죠.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조금 전 청구가 됐습니다. 창원지검은 두 사람뿐만 아니라 영장 청구 대상에 이른바 뒷돈을 준 지방 선거 출마 희망자들도 포함시켰다는 점을 속보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용주·이준우 의원님. 명태균 씨, 이른바 '입틀막' 수순으로 가는 겁니까? 아니면 원래 사법 처리의 수순으로 보면 됩니까?

Q 검찰, 명태균 구속영장 청구…처벌 수순?

Q 구속 기로 선 명태균…추가 폭로 나오나

Q '검찰 조사' 명태균, 기자에 '버럭·삿대질' 왜

Q 조사 전 "죄송"…조사 후엔 취재진에 고성, 왜

Q "김 여사, 유일하게 개입 김영선 공천" 녹취 나왔는데

Q 명태균 "나 말고 사고 다 터져" 발언 의미

오대영 앵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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