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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자막뉴스] '밈'이라고 막 갖다 썼나…'럭키비키 모찌' 슬쩍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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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배스킨라빈스가 수능 수험생을 위한 제품이라며 새로 출시한 '럭키비키 모찌'입니다.

해당 상품에 대해 브랜드 측은 "쫀득한 찹쌀떡 속에 소금 우유 아이스크림을 가득 채웠다"며, "귀여운 네잎클로버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출시되자마자 제품명이 문제가 됐습니다.

'럭키비키'는 행운을 뜻하는 '럭키(Lucky)'와 걸그룹 아이브 멤버인 장원영의 영어이름인 '비키(Vicky)'가 합쳐진 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뜻하는 이른바 '원영적 사고'가 화제를 모으면서, '럭키비키잖아'라는 말이 인터넷 유행어가 된 상황입니다.

장원영의 이름이 담긴 유행어를 제품 이름에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어떤 양해도 구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곧바로 '상도덕 논란'이 일었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 배스킨라빈스는 해당 제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하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다만, 판매 중단과 관련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GS 편의점도 BTS 정국의 '고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아이돌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출시를 예고했다가 '도용 비판'에 출시를 재검토한 적이 있습니다.

(취재 : 최고운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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