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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스라엘, 레바논 맹폭·최소 42명 사망…네타냐후 "트럼프와 3번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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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곳곳을 공습해 최소 42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도 공습을 가해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는데,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이스라엘이 친 이란계 '저항의 축'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격을 맞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진 건물 주변으로 잔해가 쌓여 있고, 중장비가 동원돼 생존자를 수색합니다.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군이 수도 베이루트 인근과 알마트 등 레바논 중남부 곳곳을 공습했습니다.

하산 가다프 / 주민
"아침 10시에 커피를 마시려 발코니로 가는데 매우 강한 폭발을 느꼈습니다. 폭발은 이재민 가족이 머물던 이웃집을 강타했어요."

이스라엘이 이틀 연속 공격을 이어가며 중부 알마트에서만 어린이 3명 등 20명이 숨지는 등 적어도 42명이 사망했습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확대한 건데, 같은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도 공습을 가해 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당선 이후 친 이란 세력인 '저항의 축'을 상대로 한 공격에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며칠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세 번이나 대화했습니다. 우리는 이란의 모든 위협과 이로 인한 위험에 같은 입장입니다."

가자전쟁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에 또 다시 짙은 전운이 깔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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