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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불...5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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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는데, 불길이 거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끝도 없이 치솟습니다.

번쩍이는 불꽃과 함께 메케한 연기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포항제철소 화재 목격자 : 겁이 나서 뭔가 싶어서 창문을 봤는데 폭발해서 '쿵'하는 소리가 3번 이상은 들렸습니다. (포항제철소) 한 곳이 전부 다 불타고 있었습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난 건 새벽 4시 20분쯤입니다.

여러 차례 큰 폭발음과 함께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포항제철소 화재 목격자 : 제가 자다가 폭발음을 듣고 깼거든요.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그래서 보니까 맞은편에 처음에는 불꽃이 막 일어나면서 연기랑 그렇게 막 피어오르고 있더라고요.]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5시간 만인 지난 9시 20분쯤 불을 껐습니다.

불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3 파이넥스 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작업자 1명이 1∼2도의 화상을 입었고, 공장 설비가 대부분 불에 탔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에 있는 포스코퓨처엠 내화물 공장에서도 불이 나 설비 일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등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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