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장사 셋 중 하나 '어닝 쇼크'…반도체·이차전지 '흔들'

3분기 상장사 셋 중 하나 '어닝 쇼크'…반도체·이차전지 '흔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3곳 중 1곳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연결 실적을 발표한 기업 165곳 가운데 102곳은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거나 적자 전환, 또는 적자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10% 이상 밑돈 상장사는 57곳으로, 집계 대상의 35%에 달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그동안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됐던 국내 증시가 '키맞추기'에 나설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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