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머리 손질"…장애인 친화 미용실 가보니
[앵커]
중증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은 머리 한번 손질하러 가는 것도 큰 일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동작구가 동네 미용실들과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배려한 특별한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최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문턱을 완만한 경사로로 바꾸니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반갑습니다~"
흔한 미용실처럼 보이지만 중증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숨어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입니다.
그냥 들어봐도 일반 미용기보다 훨씬 소음이 적은데요.
특히 소음에 예민한 발달장애인이나 보청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공간으로 옮겨 앉지 않고 머리를 감을 수도 있습니다.
<이정은 / 고객> "못 가는 미용실이 있었어요. 계단이 있어서… (근데) 여기는 갈 수 있겠구나… 앉아서 다해주니까 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것 같아 좋았어요."
40년 미용 경력의 원장도 보람을 느낍니다.
<한복란 / 이철헤어커커 상도점 원장> "몸이 불편하고 하니까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제 착각이고, 똑같아요. 마음에 들어서 너무 흡족해하실 때 보람을 느끼죠."
<박일하 / 서울 동작구청장> "(최대) 1만 원을 지원해 드렸었는데 대폭 인상해서 2만 원까지… 15개 동에 1개씩 미용실을 만들었는데 계속 확충을…."
곳곳에서 장애인의 일상 속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중증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은 머리 한번 손질하러 가는 것도 큰 일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동작구가 동네 미용실들과 손잡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배려한 특별한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최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휠체어를 탄 손님이 미용실 입구로 들어섭니다.
문턱을 완만한 경사로로 바꾸니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장음> "반갑습니다~"
흔한 미용실처럼 보이지만 중증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숨어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입니다.
이건 저소음 미용기입니다.
그냥 들어봐도 일반 미용기보다 훨씬 소음이 적은데요.
특히 소음에 예민한 발달장애인이나 보청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공간으로 옮겨 앉지 않고 머리를 감을 수도 있습니다.
중증 지체장애가 있는 이정은 씨는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정은 / 고객> "못 가는 미용실이 있었어요. 계단이 있어서… (근데) 여기는 갈 수 있겠구나… 앉아서 다해주니까 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것 같아 좋았어요."
40년 미용 경력의 원장도 보람을 느낍니다.
<한복란 / 이철헤어커커 상도점 원장> "몸이 불편하고 하니까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제 착각이고, 똑같아요. 마음에 들어서 너무 흡족해하실 때 보람을 느끼죠."
미용실이 위치한 서울 동작구는 장애인이 더욱 편하게 미용실을 다닐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박일하 / 서울 동작구청장> "(최대) 1만 원을 지원해 드렸었는데 대폭 인상해서 2만 원까지… 15개 동에 1개씩 미용실을 만들었는데 계속 확충을…."
곳곳에서 장애인의 일상 속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