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 명 씨는 어젯밤(9일) 10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창원지방검찰청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본인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누구나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터가 안 좋다, 거기가 사냥터다' 수많은 말이 많았지 않았느냐며 그런 걱정을 하는 것 같아서 의견을 말씀드린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도 누구나 사람을 추천하는 것 아니냐며, 자신은 대통령과 여사 주변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왜 버렸느냐'는 물음에는 "원래 안 쓰던 전화기였다"며, 휴대전화에 윤석열 대통령 녹취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이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명 씨 변호인은 구속영장에는 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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