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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2주째 장외집회 "마지막 기회 걷어차"‥"판사 겁박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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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서울 도심에서 두 번째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다른 4개 야당도 참석해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는데요.

집회가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집회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집회는 지금 막 마지막 순서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집회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숭례문부터 을지로까지 행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지막 발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간담회'가 사실상 '대국민 선전포고'였고,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국민담화가 아니라 대국민선전포고입니다. 아무리 불법을 저질렀어도 수사받을 순 없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이 불의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의를 세우는 지름길이라며 반드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직접 대통령 퇴진이나 탄핵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집회에 참석한 다른 4개 야당은 훨씬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원내부대표]
"탄핵의 광장은 더욱 넓어져야 됩니다. 탄핵의 용광로는 더욱 뜨거워져야 됩니다."

[김재연/진보당 상임대표]
"헌법 유린, 국정 농단,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끌어내려 주시겠습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오늘 집회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선고를 앞두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상식적인 시민들은 동참하지 않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반대의 뜻을 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반헌법적인 그런 특검법에 관해서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체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저지시키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오는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일주일 뒤에는 야권 5개 정당이 합동으로 다시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어서, 국회 안팎에서 모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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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장동준 정상빈 기자(js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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