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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명태균, 연이틀 검찰 출석…"거짓이 나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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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째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송 기자.

【기자】
네, 창원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명 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죠?

【기자】
명 씨는 오전 9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8시간 조사에 이어 이틀째인데요.

명 씨는 오늘도 취재진 앞에서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에 관한 여러 보도를 언급하며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명태균 씨: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와서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닙니까?]

자신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만 받으러 왔다는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내용들은 이른바 '가십거리'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검찰 수사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살펴보고 있나요?

【기자】
우선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명 씨는 재작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전 의원에게서 9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대선 여론 조사를 조작했는지, 창원국가산단 선정에 개입했는지 확인할 전망입니다.

어제 조사에서 명 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건데, 들어보시죠.

[명태균 씨(어제):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명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홍웅택 / 영상편집: 조민정>

[조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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