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명태균, 연이틀 검찰 출석…"거짓이 나를 만들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째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송 기자.

【기자】
네, 창원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명 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죠?

【기자】
명 씨는 오전 9시 50분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8시간 조사에 이어 이틀째인데요.

명 씨는 오늘도 취재진 앞에서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에 관한 여러 보도를 언급하며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명태균 씨: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와서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닙니까?]

자신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만 받으러 왔다는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내용들은 이른바 '가십거리'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검찰 수사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살펴보고 있나요?

【기자】
우선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도운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명 씨는 재작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전 의원에게서 9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대선 여론 조사를 조작했는지, 창원국가산단 선정에 개입했는지 확인할 전망입니다.

어제 조사에서 명 씨는 관련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 걸로 전해집니다.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건데, 들어보시죠.

[명태균 씨(어제):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명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홍웅택 / 영상편집: 조민정>

[조유송]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