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금성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 1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밤샘 야간 수색에 이어 지금도 수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제주 한림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현재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해경은 현재 함정 50여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37km 떨어진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지만 아직 12명을 찾지 못한 상탭니다.
해경은 밤사이 해군 등과 함께 조명탄을 170발 넘게 터뜨리며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요, 금성호 선체가 해류에 따라 조금씩 이동하면서 현재는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경찰과 소방 등 400여명을 투입하고 드론까지 동원한 상탭니다.
사고 해역 수심이 90미터로 깊은 데다 어망 등이 선체와 엉키면서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군의 원격조종 수중로봇을 투입한데 이어 내일쯤 바지선으로 어망을 제거한 뒤 심해 잠수사를 투입할 지도 검토 중입니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구조된 선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고 어선의 어획량이 평소보다 5배 많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경은 당시 어획물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과정과 금성호 침몰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한림항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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