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부산불꽃축제가 오늘 저녁 광안리 앞바다를 수놓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100만 인파가 행사장과 불꽃이 보이는 명소에 몰릴 전망입니다.
축제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오늘 주 행사 시작이 저녁 7시인데 미리 찾은 사람이 많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부터 이곳 광안리해수욕장에 많은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백사장과 인도 등에 감상하기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행사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본 행사에 앞서 이곳 해변 일대에서는 저녁 6시까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저녁 6시부터는 몇 차례 예고성 불꽃이 날아올라 관람객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본 행사는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저녁 7시에 시작하는 1부는 중국에서 초청한 전문업체가 15분 동안 진행합니다.
끝나고 10분 정도 지나서는 본 행사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2부가 30분 동안 펼쳐집니다.
광안대교에서 바다를 향해 마치 폭포수가 쏟아지는 것 같이 연출하는 나이아가라와 국내 최대 크기로 400m까지 퍼지는 대형 불꽃 등을 올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문자와 물결, 낙하산 등 전에 볼 수 없는 불꽃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YTN은 유튜브 채널에서 본 행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합니다.
4K 초고화질로 전할 예정이어서 화려한 현장 모습을 안방에서도 실감 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네요.
그런데 백만 인파가 몰리면 안전 문제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어떤 대비를 했습니까?
[기자]
부산시는 교통 통제와 인파 유도, 응급의료와 대중 교통편 확대 등으로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은 오전 10시부터 차례로 차량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마린시티와 황령산 등도 일부 구간이 통제됐거나 통제될 예정입니다.
광안대교는 용호동 방향인 상층은 오후 3시 반부터, 해운대 방향인 하층은 저녁 6시 반부터 진입할 수 없습니다.
시는 오늘 오후 4시부터 밤 9시 사이에 도시철도 240편을 추가 편성합니다.
또 행사장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휴일이 아니라 평일 수준으로 운행하고 행사 종료 시점부터는 버스를 추가 투입합니다.
행사장 혼잡과 안전 관리에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6천7백여 명을 배치합니다.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1시간 일찍 시작해서 그만큼 더 일찍 끝납니다.
관람객 귀가 시간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백사장과 해안도로에 인파가 20만 명이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행사가 끝나면 인파가 엉키지 않도록 바깥쪽부터 차례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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