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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항공기 운항 장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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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항공기 운항 장애 발생

[앵커]

북한이 어제와 오늘 위치정보시스템 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선박 여러 척과 민항기 수십 대 운항에 일부 장애가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북한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해주와 개성 일대에서 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이번 GPS 교란으로 우리 선박 수 척과 민항기 수십 대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군은 또 북한을 향해 이번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이후의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남북 접경지역에서 간헐적으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해 왔는데요.

우리 군은 지난 5일 오전 11시쯤에도 경기 북쪽 지역에서 GPS 교란 신호를 탐지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과 6월 초 사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지만, 신호 출력 강도는 낮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우리 선박과 민항기의 운항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면서 북한이 전파 교란 신호 출력을 더 높인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에서 북한 관련 현안을 공유하며 "북한이 7천개나 넘는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GPS 교란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북한 #GPS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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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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