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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D리포트] 명태균 이틀 연속 검찰 출석…"왜 가짜뉴스로 조사받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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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어제(8일)에 이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취재진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인데 왜 가짜뉴스로 조사를 받아야 하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씨 :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제가 조사를 받아야 되지 왜 여러분들이 쓴 그 허위 보도 가짜 뉴스를 갖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됩니까.]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았단 의혹은 다시 한번 반박했습니다.

[명태균 씨 :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 매달 받으셨지 않습니까?) 그거 제가 빌려준 돈 받았는데.]

명 씨는 어제 오전 9시 40분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검찰 조사에서 공천 개입과 여론조사 조작 등의 의혹을 전면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고 저녁 6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의 주장에 대해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명태균 씨 :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김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이 공천 대가인지 여부뿐 아니라, 대선과 각종 선거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했는지,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에 개입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명태균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 : 서동균 / 영상취재 : 이상학 / 영상편집 : 박정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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