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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날씨] 예년보다 온화한 주말...큰 일교차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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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 예년보다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막바지 단풍놀이 가기도 좋겠는데요.

다만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아침은 그렇게 춥지 않은 것 같던데, 기온 몇 도 정도였나요?

[캐스터]
네, 지난주 아침은 많이 추우셨죠.

입동 추위가 찾아오면서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어제 낮부터 추위가 풀리면서 오늘 아침은 크게 춥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인데요.

오늘 6.8도로 딱 이맘때 늦가을 날씨였는데요.

경기 북부나 강원도는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언 곳도 있었는데요.

낮에는 아침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릅니다.

서울 낮 기온 1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요.

전주 20도, 광주 21도로 남부 지방은 20도를 웃돌며 선선한 가을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막바지 단풍놀이 가기 더없이 좋겠는데요.

단,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체온 조절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심하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오늘 아침 강원도와 남부를 중심으로 안개가 심했습니다.

100미터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였는데요

지금도 경북 군위가 50미터, 전남 장흥과 전북 순창이 100미터로 한 치 앞도 내다보기가 힘듭니다.

오늘 아침 10시까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 사라지겠고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세종과 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북 동해안은 낮에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

경북에는 빗방울 정도 예상됩니다.

[앵커]
김장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언제쯤 김장을 하면 좋을까요?

[캐스터]
네, 이제 서서히 김장 준비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배춧값이 많이 올라서 김장을 망설이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김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온도'입니다.

김장은 일 평균기온이 4℃ 이하로 떨어지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가 가장 좋습니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올해 김장 적정 시기는 중부 지역에선 예년보다 하루 이틀 늦게, 남부는 빨리 김장을 시작하는 게 좋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춘천이 11월 21일로 가장 빠르겠고, 서울은 예년보다 하루 늦은 12월 1일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대전은 12월 2일, 대구 12월 6일, 광주는 12월 8일이 적기로 예상됩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여수와 부산은 각각 내년 1월 1일과 7일이 김장 적정 시기로 전망됐습니다.

[앵커]
일요일인 내일은 날씨가 어떨까요?

[캐스터]
네, 내일도 대체로 맑고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만 비 예보가 있는데요.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에, 오전부터는 남해안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광주와 전남에 5에서 20, 경남 남해안 5에서 10, 제주도는 20에서 60밀리미터로 예상됩니다.

내일 제주도는 바람이 초속 15미터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이 정도면 간판이 떨어져 나갈 수 있을 정돕니다.

시설물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10도, 낮 기온 20도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아 온화하겠습니다.

큰 일교차만 염두에 두신다면 가을 정취 만끽하기 더 없이 좋은 하루가 되겠네요.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지난주에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이대로 겨울이 오나 싶으셨을 텐데요.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보입니다.

당분간은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주간 전망, 그래픽으로 함께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4도, 낮 기온은 13도 선입니다.

다음 주 내내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예년보다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아침 기온도 10도 선으로 크게 춥지 않겠고 낮엔 20도 안팎까지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수능일인 목요일에도 수능 한파는 없겠는데요.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비 예보 나와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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