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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야간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범위 넓혀 수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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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 선원에 대한 야간 수색이 마무리됐는데요.

아쉽게도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고재형 기자!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경은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 선원 12명에 대한 야간 수색을 밤새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야간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민간 어선 등 50여 척과 항공기 5대가 투입됐습니다.

조명탄 230여 발을 발사하며 실종자들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을 날이 밝는 대로 수색 범위를 가로 37km, 세로 19km로 넓혀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주간 수색에는 함선 50여 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됩니다.

표류 예측 시스템에 따라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곳을 예상해 수색 작업을 이어갑니다.

수중 수색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갑니다.

선체와 어망이 연결돼 있고, 선체가 수심 85m 부근에 있어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 소속 잠수사 20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해군에서도 잠수에 필요한 군함을 파견한 상황입니다.

민간 심해잠수사 10여 명은 빨라도 내일부터 투입될 예정입니다.

금성호 인양을 위한 크레인 바지선과 함께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육상에서도 민관군 400여 명이 드론 등을 이용해 해안가 수색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구조 선원들은 배가 갑자기 뒤집혔다고 하는데, 금성호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수색과 함께 해경은 사고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구조된 선원 13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금성호가 어획물을 1차 운반선에 옮기고, 2차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배 오른쪽으로 갑자기 뒤집혔는데요.

해경은 복원력 상실 원인이 무엇인지 구조 선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구조된 선원들은 배가 어획물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YTN과의 인터뷰에서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차상은 선체 복원력 잃고 침몰…"어획물 무게 못 ##버틴 듯" 리포트 인터뷰

[로하디 / 금성호 생존 선원 : 첫 번째 운반선이 나간 뒤에 그물 속 물고기 무게로 배가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10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수색 계획과 사고 원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사실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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