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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대통령실, 제2부속실에 집무실 없이 '슬림화'…김 여사, 연말까지 대외활동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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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추가 조치도 내놓았습니다.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고, 연말까지 대외활동도 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제2부속실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던 영부인 집무실도 만들지 않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어제)
"제2부속실장은 발령을 냈습니다. 같이 일할 직원들도 다 뽑을 것이고…"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은 직원 5~7명으로 구성되며 시설도 다음주 초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기존 청와대의 영부인 시설이었던 무궁화실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했고, 직원 사무실과 접견실 정도만 둔 채 영부인 집무실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외교적 상대가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일정 외에는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달 중순 예정된 순방에 김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데다, 올 연말까지 별다른 국내 활동 계획도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적 통화'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어제)
"제가 원래 그렇게 했어야 되는데 저 자신부터 못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의 발생 원인에 근본으로 들어가면 그것은 저한테 있고"

여권관계자는 "'사적 소통'에 대한 일종의 '단절'을 결심한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진행하겠단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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