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이 되겠냐고 했던 명태균 씨가 검찰 앞에서 꼬리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 씨를 소환해 8시간 동안 조사했는데요.
조사를 받고 나온 명 씨는 죄송하고, 자신은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자신 관련 뉴스를 전하는 이들과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를 비난했습니다.
검찰은 주말인 내일 아침도 명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첫 소식,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명태균 씨가 오늘 오후 5시 57분 창원지검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지 8시간 만입니다.
[명태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뉴스, 허위 보도 그다음에 그 허위보도를 퍼나르는 그 패널들 방송에 나와서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입니다."
[명태균]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돈의 흐름을 보면 이 사업은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데 저는 단돈 1원도 정확하게 받아본 게 없습니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명씨는 오히려 강씨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두 개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발생한 것, 그다음에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 변호인은 공익제보자인 강씨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강씨 측 노영희 변호사는 명씨 측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강씨를 향해 숨쉬는 것 빼고 다 거짓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측 김 변호사는 곧바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반박하는 글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손원락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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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이 되겠냐고 했던 명태균 씨가 검찰 앞에서 꼬리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 씨를 소환해 8시간 동안 조사했는데요.
조사를 받고 나온 명 씨는 죄송하고, 자신은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자신 관련 뉴스를 전하는 이들과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를 비난했습니다.
검찰은 주말인 내일 아침도 명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첫 소식,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명태균 씨가 오늘 오후 5시 57분 창원지검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검찰 조사를 받은 지 8시간 만입니다.
[명태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뉴스, 허위 보도 그다음에 그 허위보도를 퍼나르는 그 패널들 방송에 나와서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입니다."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출석한 명 씨는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도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돈의 흐름을 보면 이 사업은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데 저는 단돈 1원도 정확하게 받아본 게 없습니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명씨는 오히려 강씨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두 개가 있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발생한 것, 그다음에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 변호인은 공익제보자인 강씨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강씨 측 노영희 변호사는 명씨 측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강씨를 향해 숨쉬는 것 빼고 다 거짓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 씨측 김 변호사는 곧바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반박하는 글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9시 반 명씨를 다시 불러 의혹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손원락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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